어제 다대포항에 친구를 만나러 다녀왔다~~
1호선이지만 너무 멀다..... 1시간이 넘게 걸려 도착한 다대포!!
저녁 먼저 먹으려 식당을 찾았다.
그때 눈에 들어온 홍게 무한리필 집!!
게 무한리필?? 일단 가야지! 하고 갔다.
게가 생각보다 많이 있었고 오래된 집처럼 보였다.
이것은 맛집 시그널??
메뉴를 보니 무한리필로 먹어도 되고 특선 세트가 있었다.
홍게는 항상 랜덤이었던 거 같아 그냥 3인 세트로 주문했다.
(2명 먹으러 간 거 아니다! 3명 맞다.)
테이블은 상당히 많이 있었고 손님이 없는 게 아니고
5시쯤 방문해서 우리가 저녁 첫 손님이었던 거 같다.
6시쯤 나올 때는 5 테이블 정도 찼던 거 같다.
기본 찬은 괜찮았다. 특히 저 호박전 못 먹은 지 오래돼서 그런지 더 맛있는 거 같았다.
그리고 옛날 소시지 완전 취향 저격이다.
오래된 집 국 룰!
게가 나왔다!!!
시간은 좀 걸렸던 거 같다. 전 다 찢어 먹으니깐 딱 나왔다!
게가 게거품을 물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
먹으려고 하면 공격할 것처럼 나를 노려보고 있다.
하지만 나는 강력하다! 냅다 다리를 집어서 먹어버렸다.
살은 적당히 있는 편이었다.
하지만 나는 게를 안 먹은 지 너무 오래돼서 발굴하는데 한참 걸렸다.
노력 대비 성과는 조금... 허무했다.
하지만 홍게는 다 그렇다고 한다.
가게에서 나오고 여기를 추천한 형이 게 다리 발굴 한번 하고 사과할지 말지 고민했다고..
아무렴 어떠냐!! 와구와구 먹고 등껍질에 있는 내장은 사장님께 반납했다.
왜냐면!!
그냥 볶음밥처럼 보이지만 등껍질에 있는 내장 5개가 들어간 볶음밥이다.
아 물론 한 개는 아니고 3개다.ㅋㅋㅋㅋㅋ
맛은... 음.... 그냥.. 등껍질에 밥 비벼먹게 김이랑 참기름 달라고 할걸 그랬다..
라면을 지키는 수호자 홍게!!!!
많은 사람이 도전했지만 게의 다리를 몇 개 가져오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던
아주 강력한 녀석이다!!
(다리 빠진 게를 라면에 넣는 거 같다)
라면은 진 짬뽕류의 라면인 거 같았다.
라면은 맛있었지만 저 게는 라면의 희생양이었다.
염분을 많이 머금고 있어서 짰다....
다시용으로 하는 걸로 하자!
그렇게 3인 특선 세트를 마무리했다.
당연히 깨끗이 클리어~~
홍게 마을의 평점을 메겨보자!
밑반찬 : ★★☆
(호박전과 옛날 소시지가 있어서 맛있었다. 하지만 적당히 잘 나온 느낌은 아니었다.)
홍게 : ★★★
(사실 게 맛을 잘 모르겠다. 좀 짰고 크래미 먹고 싶었다. 먹는 내내 니들이 게맛을 알아? 광고가 생각났다.
내가 게맛을 잘 모르니 절반 정도 점수를 주자!)
볶음밥 : ★
(볶음밥 맛없기는 힘든데 그것도 게 내장 볶음밥이... 게 내장이 작았나 싶었다. 맛이 없는 게 아니라 진짜 무 맛없었다...)
게라면 : ★★★
(라면에서 해물맛이 났다. 게가 들어가서 그런지 더 얼큰한 국물!! 볶음밥보단 라면이 맛있었다!)
홍게 마을의 평점은!! 두구 두구 두구 두구
총점 : ★★
내가 게를 별로 안 좋아하는구나 싶었다.
재 방문 의사는 없다!
그냥 게를 안 먹기로 했다.
그래도 친절한 사장님과 라면 국물로
기분 나쁘지 않게 먹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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