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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밀양 표충사 감성 카페 '모레이'

by 상상세상 2021. 12. 15.

저번 주말에 표충사를 다녀왔어요~~

밀양 표충사

우두커니 서있는 소나무와 죽은 거처럼 보이는 고목나무가 너무 예쁘게 어우러져있었어요!!

그리고 처미 밑에 달려있는 타종이 너무 운치 있어서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가 아차차 하고 사진 찍었어요 ㅎㅎㅎ

 

표충사 들어갈때 입장료도 있고 주차비도 있으니깐 참고하고 가시면 좋을 거 같아요.

표충사 바로 앞까지 차로 갈 수 있으니 걷기 싫으시면 차 타고 쭉~~ 올라가세요!!

 

생각보다 짧게 표충사 한바퀴 돌아본 후 저희는 카페로 고고씽~~

표충사로 올라오는 길에 크고 예쁜 카페가 있어서 거기로 가기로 했어요.

지도로 보니 오토 캠핑장도 있었네요 어쩐지 펜션도 많고 하더라고요.

여름에 놀러오면 환장할 거 같아요. 바로 앞에 물가도 있고 ㅎㅎㅎ

 

카페 모레이 전경

 

주차장에서 올라가는 길부터 작은 인공 폭포도 있고 자연친화적인 느낌이다 ㅎㅎㅎ

주차는 바로 아래에 10칸정도 있었고 그 밑에는 좀 더 델 수 있었던 거 같은데

이 또한 잘 관리하고 계신거 같아서 만차 표지판만 없으면 오르막 위로 올라와도 될 거 같다.

 

카페 모레이 입구

가족이 들어갈 때 몰래 찍다가 가족 출연!! ㅎㅎㅎㅎ

나가면서 다시 찍으려고 했는데 까먹었다...

 

입구에 체온 측정 및 QR 인증, 수기 작성 모두 세팅돼있었다.

코로나 절루가!!

 

디저트 진열대
메뉴판

특이한 메뉴는 없었고 다 기본 메뉴들이었다.

처음 가본 카페는 무조건 아아!! 

디저트는 원래 한두 개는 무조건 먹어줘야 하는데

점심을 많이 먹어서 아무도 얘기를 안 했다 ㅋㅋㅋㅋ 

네 명 다 아아를 먹었다는...

자리에 앉기 전 해먹이 나를 불렀다.

이리 오라고 여기는 천국이라며 불렀다.

암튼 불렀다!!

해먹

바로 착석 

착석하자마자 햇빛이 잘 왔다고 산 사이로 황홀한 빛을 뿜어 냈다.

 표충사처럼 산 능선 따라 우뚝 서있는 나무들이 산의 웅장함을 더 높여 주는 거 같았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추위를 잘 안 탄다)

따스한 햇빛이 나를 비춘다.

해먹이 좌우로 은은하게 흔들리니 몸이 붕 떠있는 거 같은 느낌을 준다.

그렇게 10분여를 떠있다가 가족들이 나를 아무도 안 불러줘서 나 혼자 들어가기 전에!!

카페 주위를 둘러봤다. 

 

자연 전망이 좋은 만큼 의자를 다 산을 보고 있었고

생각보다 야외 자리도 많았다.

 

12월이라 그런지 루돌프도 있었는데 새끼 루돌프는 커피를 좋아하나 보다

목에 커피를 끼고 있었다.

그래서 나도 커피!!

 

마음이 급한 나머지 한입을 먹고 사진을 찍었다..

산미가 조금 강한 커피였다.

뭔들 어때 나에겐 산이 있는걸??

 

2층도 올라갈 수 있는 거 같은데 올라가진 않았다.

1층으로도 충분한 느낌이었다!

다음번에 도전해보는 걸로 하고

바로 카페를 떠나 집으로!!

 

이제 카페는 커피도 중요하지만 감성과 주위 풍경도 중요한 거 같다.

그래서 이번 글에는 커피 맛보다는 풍경 위주로 썼는데

카페 모레이의 점수를 매기자면

 

주위 전망 : ★★★★★

(이날 기분이 좋기도 했지만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아파트 숲에 살다가 나무숲에 온 기분!)

커피 맛 : ★★★☆

(커피도 적당히 산미가 있고 맛있었다.)

디저트 : ????

(디저트는 안 먹어봤지만 진열대에 가득한 게 보기는 좋았다. 하지만 진열대에 오래 두면 빵은 겉이 마른다..... 그래서 별로 안 끌린걸 수도 있다.)

 

총점은!!! 두구 두구 두구

★★★★(4점)

커피 맛이고 디저트고 중요하지 않았다.

맛도 있었지만 그걸 뛰어넘는 뷰와 해먹이 끝장이었다!!

재방문 의사 : 무조건 있다!! 사장님 한테는 미안하지만 사람 없을 때 오고 싶다.

사람이 없을수록 좋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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