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우선 현실에 대한 답답함도 있고 맞는 말인 건 알겠는데 누가 그걸 몰라서 안 하고 있냐는 거다. 저자가 인도를 걷는 사람이나 서행 차선을 선택하는 사람들을 신랄하게 비판할 때 내 모습을 보고 자괴감을 느끼기도 했다. 저자에 의하면 내가 하고 있는 일은 모두 어리석은 것이고 바보 같은 짓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도 분명 직장에서 일을 했고 그도 학교를 다녔다. 그는 직장에서 일하는 것, 저축을 하고 연금저축펀드를 든다고 전부 다 어리석다고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그것만 한다고 부자가 될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우리는 막연한 착각 속에서 살아간다. 너무 스스로에 대한 이기적이고 긍정적인 판단을 해서 지금 하는 대로만 하면 나는 나중에 30년 후에 퇴직해서 부자가 되어있을 거야라는 긍정적 판단이다. 반면에 자신에 대한 부정적 제한이 있다. 즉 젊은 나이에는 부자가 될 수 없다는 부정적 착각이다.
저자는 이 두 가지 착각에서 깨어나라고 이야기한다. 엠제이 드마코는 자신에 대한 막연한 긍정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고 스스로에 대한 제한 때문에 부자가 될 수 없다고 한다.
기존의 똑같은 방법을 걷지 않아야 젊은 나이에 부자가 될 수 있다.
그의 이야기가 비판적으로 들릴 수는 있지만 사실 다 맞는 말이다. 돈을 만드는 나무를 심어야지 내가 일정 시간 동안 일정한 양의 물을 주면 스스로 자라나는 게 돈나무이다.
돈나무는 어떻게 만들 수 있나?
다섯 가지 추월차선 사업 씨앗
1. 임대 시스템
부동산, 라이선스, 특허
오래된 방법이지만 가장 확실한 길이다. 또한 부동산을 통한 수입은 가장 소극적인 소득이다. 노동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
2. 컴퓨터 시스템: 인터넷, 소프트웨어 시스템
부동산은 극소수 사람에게 혜택을 주지만 소프트웨어는 수백만 사용자에게 혜택을 준다. 자원 제한이 없다.
3. 콘텐츠 시스템: 책, 블로그, 잡지
정보를 활용한 시스템. 언론의 힘이 필요했던 과거와 달리 블로그, 전자책을 통해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4. 유통시스템: 프랜차이즈, 체인점, 네트워크 및 텔레비전 마케팅.
다단계 시스템. 제품 개발은 절반밖에 안된다. 유통과 마케팅이다. 가게를 한 개 운영한다면 또 다른 직업이 되지만 가게 체인을 주면 그건 돈나무가 된다.
5. 인적 자원 시스템: 직원 고용
가장 비용이 많이 들고 관리하기 복잡하다. 인간이란 예측 불가능하고 비싸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반드시 필요하다. 인적자원이 많이 들어 관리가 힘든 사업은 애초에 시작하지 않는 게 좋다.
6. 돈나무의 왕중왕은 돈
돈이 돈을 낳는다. 애초에 규모가 큰 사업을 시작하면 수입의 규모가 다르다.
부의 추원차선을 위한 마인드
추월차선 5계명
욕구의 계명
돈을 좇지 말고 욕구(필요를 충족시키거나 가치를 제공하는 사업을 좇으라. 욕구를 해결하는 사업이 성공한다. 가치를 제공하고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에 집중하라. 당신의 이기심을 버리고 타인의 이기심에 초점을 맞춰라. 이기심에 기반한 사업을 시작하지 마라
진입의 계명
진입장벽이 높을수록 경쟁은 드물고 견실하다. 낮은 집 입장 벽에서 살아남으려면 탁월함이 필요하다.
통제
추월자선 운전자가 되어 직접 차선을 운전하라. 사업의 운전대를 잡이 않는다고 사고에 노출된다. 히치하이킹하지 말라. 오직 자신의 브랜드에만 투자하라
규모
큰규모의 사업을 여러 번 도전해서 딱 한 번만 홈런을 치면 된다. 크게 생각하고 규모의 중요도를 생각하라. 시장이 클수록 잠재적인 부도 커진다.
시간의 계명
추월차선의 목표는 가만히 있어도 들어오는 수입, 자동화가 가능한 땅에 씨앗을 뿌려야 한다. 이를 어기면 사업은 직장/직업이 되어버리고 다시 서행 차선을 걷게 된다.
저자는 책으로 자신의 사업 비법을 다 전수해준다. 왜 그럴까? 어차피 읽어봤자 이대로 정말 실행하는 사람들이 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을 것이다.
부자가 되는 사람들은 결국 여러 가지 사업을 해서 하나가 터지면 되는 건데, 부의 추월차선은 이 과정을 단지 빠르게 실행하는 것이다. 책에서도 아무리 아이디어가 좋고 돈나무 시스템을 고안해 낸들 모든 것은 실행력에 달려있다고 하며 책을 마무리한다.
질문 및 적용
Q. 나는 지금 어떤 차선을 타고 있는가? 인도? 서행? 추월?
Q. 나는 어떤 돈나무 시스템을 만들고 싶은가?
Q. 시스템 설계는 언제 시작할 것인가? 언제 아이디어를 실행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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